설립목적

우리나라에 개신교가 들어온지 130년이 넘었고 그동안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축복해 주셔서 1천만이 넘는 성도가 하나님을 섬기며 2만명 이상의 선교사를 전세계에 파송하는 세계적인 선교 강국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민족은 남북으로 분열된 채 아직도 민족 복음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지정학적으로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통일의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비전펠로우십은 남북 분열의 고통을 민족복음화를 통해 해소할 길을 모색하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고자 설립되었다. 또 130여년 전에 한반도 중 북부지역과 간도 지역까지 이르러 우리 민족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한 소망과 비전을 주었던 내한 캐나다 선교사들의 선교 사명을 계승, 발전시키고 북한 동족 복음화와 통일, 그리고 동북아 선교에 기여코자 설립된 복음주의적 초교파 선교단체다.

설립자 최선수 장로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1961)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1972) 했다. 치과병원을 개업해 성황을 이루다가 온누리교회 장로가 되어 고 하용조 목사의 안수로 초대 중국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북경에서 농장을 통한 사역(1994~2000)을 하다가 1994년 캐나다와 중국합작의 노블구강병원(연길)을 설립하고 부원장으로 의료사역을 했다. 북한 나진 선봉지역의 의료지원사역도 펼치는 한편 선교사자녀교육센터를 밴쿠버에 설립, 운영하기도 했다.

현재 토론토 한우리장로교회 장로이며, 선교단체 비전펠로우십을 2001년에 설립하고 부설기관으로 내한 캐나다 선교사 전시관을 2011년에 세웠다.

설립동기
– 설립자 최선수 장로의 고백, 저서 ‘부르심을 받아 땅 끝까지’ 서문 중에서 –

“나는 우연한 기회에 토론토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제임스 게일 선교사의 생가를 방문하게 되었다. 1888년 토론토대학을 졸업한 게일은 25세의 젊은 나이에 자신의 재산인 100에이커나 되는 아름다운 농장을 뒤로하고 낙후된 조선 땅에 가서 성경번역을 비롯한 영한사전을 최초로 편찬했고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한국에 번역, 소개하였다. 또 구운몽, 심청전 등 우리 고전문학을 번역하여 해외에 소개하였을 뿐 아니라 목회자로서 연동교회를 섬겼다. 이 사연을 들은 나는 깊은 감동을 받게 되었다.

그후 닥터 홀의 전기 ‘조선회상’을 읽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책을 읽어 가던 중 19 년 전 밴쿠버에 있을 당시 어느 병원에서 임종을 눈앞에 둔 한 노인을 만났었던 기억이 되살아 나며 그분이 이 책의 저자 셔우드 홀인 것을 알게 되었다. 닥터 홀의 가정은 아버지 제임스, 어머니 로제타, 부인 메리안과 본인 셔우드 홀까지 2대에 걸쳐 모두 4명의 의사가 73년간 조선 백성들을 사랑하고 헌신하며, 복음을 전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의학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내가 셔우드 홀을 만나 뵈었을 때 그 분의 나이가 98세였는데, 악수까지 나누고도 그렇게 귀한 분인지 알지 못했다.
이른바 선교사란 내가 일찌기 우리나라에 와서 복음을 전한 귀한 선교사들에 대해 이토록 무관심 했음을 자책하게 되었고, 아직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한 캐나다 선교사에 대해 잘 모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에 대한 자료발굴 작업을 하게 되었다.

그후 5년간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몇 분을 포함하여 총 198명에 대한 자료를 모아 전시관을 열게 되었지만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중에 있으며, 이 분들의 소중한 헌신과 업적이 우리의 무관심 속에 묻혀 가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이제라도 비록 적지만 알차게 준비한 ‘내한 캐나다선교사 전시관’ 관람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복음을 전한 캐나다 선교사들의 헌신을 배우고, 가장 많은 혜택을 입은 우리 한인들과 2세들에게 은혜와 감동,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눈을 뜨기 기대한다. 또 신앙의 선배 나라였던 캐나다가 후손들에게 신앙을 전수하지 못하고 기독교가 소멸 되어가는 현실에서 캐네디언들과 후손들에게 깊은 자극이 되고, 복음이 되살아 나는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간절한 소망이다.”

비전펠로우십 연혁

2001. 1. 1 캐나다 연방정부에 비영리 선교단체(Charity Organization)로 등록
2005. 1. 1 현 전시관 건물을 구입하고 동북아선교센터 설립
2011. 5. 14 내한 캐나다선교사 전시관 개관, 동북아선교연구원과 동북아 선교 아카데미 개설
2018. 9. 22 재일동포캐나다선교사전시실, 유품전시실 개관
2018. 10. 3 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 공동주최로 오타와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캐나다선교사 내한 130주년기념 특별전시회’ 개최

비전펠로우십의 사역
1. 내한 캐나다선교사 전시관 운영

130년전 어둠과 빈곤 속에 낙후된 조선 땅, 한반도 북부와 간도(함경도, 용정을 포함한 만주 일대) 지역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으로 종횡무진 누빈 198명의 캐나다 선교사들의 복음전파 사역과 근대화 및 민족해방에 기여한 헌신과 신앙적 유산을 미래에 전하고 계승하기 위해 전시관을 마련,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그분들의 선교사역에 관한 자료를 발굴하며, 후손들을 찾아 신앙의 전승에 대해 모색하고, 아직도 잘 안 알려져 있는 분들의 선교 행적에 대해서도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2. 동북아선교연구원

복음과 선교의 관점에서 동북아 선교역사 및 국제관계, 지역개발 등을 통합적으로 연구하여 북한 복음화와 통일, 그리고 동북아 선교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체계화 한다.

3. 동북아 선교 아카데미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북한 복음화와 동북아 선교에 헌신할 수 있는 전문인 선교사를 교육하며, 북한의 개발과 통일을 위한 지역 및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4. 동북아 선교 협력센터

선교단체 캐나다비전(Canada Vision) 및 동북아 선교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하여 선교의 효율성을 높이며, 향후 체계적인 북한 복음화와 동북아 선교를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5. 중보기도 모임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비전펠로우십 회의실에서 북방지역 선교사님들과 사역하시는 사역지를 위해, 각 나라와 민족을 위한 중보기도 모임을 갖고 있다.